포항문화재단, 개인 참가자 만들기 교육 시행

포항문화재단 시민 LED등 만들기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맞아 시민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를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부터 90분 동안 두호동 주민센터에서 영일대 해수욕장 시계탑까지 900미터 구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는 축제 관련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사전에 불빛퍼레이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빛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는 주제로 불꽃 퍼레이드 전문 예술인과 일반시민 참여자 40여개 팀이 진행하는 이번 퍼레이드는 포항시민 1천명 이상이 참가할 계획이다.

각 팀별로 담당 PD를 배치해 MC가 전체 퍼레이드 중계를 맡아 이동 중에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제가 시작하는 26일부터 3일간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포항문화재단 시민 LED등 만들기 교육 모습.
사전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보다 역동적인 퍼레이드를 만들기 위해 불꽃 전문 아티스트가 수레와 토템 오브제를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 28일 데일리불꽃쇼 종료 후에는 저녁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DJ 콘스탄틴과 함께 라이팅 벌룬을 활용한 ‘볼 드롭 파티’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은 퍼레이드에 필요한 장식품과 퍼포먼스 교육을 위해 개인과 단체로 나누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15일에는 LED등 만들기 교육을 실시했고 오는 22일에는 LED 우산 만들기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단체팀으로는 ‘포항의 광대’를 컨셉으로 도움터 기쁨의 집 장애우와 포항예술고등학교 여고생들이 참가하며, 15,16일 양일에 걸쳐 박재현 강사가 퍼레이드에서 선보일 군무를 맞추고 판넬을 제작하는 예술 교육을 진행했다.

포항문화재단 시민 LED등 만들기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점등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 LED등 만들기 교육을 진행한 박해강 작가는 “손주를 안고 온 할머니도 교육에 참석하는 등 이번 축제는 포항 시민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버려지는 페트병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이 퍼레이드를 밝히는 빛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재단의 박준상 상임이사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포항 시민이 직접 만든 작품을 퍼레이드에서 선보이며 축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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