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첫 BPR 도입
업무효율 극대화 기대

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은 지방은행 최초로 모든 업무에 선진 경영시스템인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3월 중순까지 전 영업점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하순부터 5개 지점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데 이어 20일부터 반월당지점 등 16개 점포로 확대 실시했다.

대구은행 BPR업무의 특징은 수신, 대출, 외환, 카드, 총무업무 등 국내은행 중 가장 많은 업무를 동시에 추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약식 컨설팅, 최적 비용의 IT투자 등 구축비용을 최소화한 것이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번 BPR 시스템 구축으로 영업점 업무 중 마케팅 업무 비중이 30%에서 53%로 증가함에 따라 업무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또한 영업점에서 기업여신이나 외환업무 등 복잡한 업무 분야에서도 관련 서류를 스캐너를 이용 원거리에서 전송하면 집중화 부서의 전문가들이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하게 돼 고객들은 보다 정확하고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게 된다.

따라서 직원들은 마케팅 업무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 차별화된 상품판매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종합자산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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