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 학과’구인 요청 쇄도

경북과학대(학장 최계호)는 학과특성화와 학교기업운영 및 특화된 해외연수로 전문가를 양성한 후 취업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대학이 자랑하는 취업시스템은 전국 유일의 특성화 학과 운영이다.

개교 당시부터 21세기를 대비한 장기적인 전망과 수요 예측에 대학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거쳐 포장계열, 화장품계열, 귀금속보석디자인과, 문화재과 등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해 학문적으로 발전시켰다.

경북과학대학은 “이들 학과를 개설 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산업자원부가 우리 대학의 개설 분야를 21세기 유망 산업으로 지정하고 4년제 대학 등이 앞다투어 신설하고 있는 것은 학과 특성화의 성공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들 학과는 대학이 10년간 이룬 노하우와 그 희소성으로 인해 취업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졸업예정인원이 40명인 포장계열은 LG전자, 효성, 삼성전기 등 대기업 포장관련 부서 및 포장개발업체 200여 업체에서 구인의뢰를 해왔으며 화장품계열도 애경산업, 코리아나화장품 등 전국의 200개의 화장품업체에서 학생들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교수 및 학생들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취업생의 근무 분야는 연구파트 50%, 품질관리파트 15%, 생산관리파트 15%, 교육강사 및 미용파트 10% 등 전문직으로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들 학과와 함께 관광 및 뷰티 관련 학과는 해외 현지학기ㆍ해외 인턴쉽 연결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있다.

관광 외국어계열 및 관광계열 학생들은 전국대학 최초로 해외 현지학기제와 해외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관광일본어 전공학생들은 올해 교토가꾸엔대학에서 1학기동안 생활하며 수업하여 학점을 이수하고, 이어서 일본의 세계적 테마공원인 하우스텐보스에서 3개월 동안 월 100만원 가량의 급여와 1인용 원룸형 숙소를 제공 받으며 해외 현장실습을 가졌다.

뷰티디자인 전공은 지난 99년 신설 후 바로 해외로 눈을 돌려 이태리의 세계적인 미용학원인 알도 꼬뽈라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2001년에는 세계패션의 중심지인 이태리의 아남 아카데미와 알도 꼬뽈라 미용대학에서 전문미용연수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연수를 더욱 늘여 프랑스와 이태리의 유명학원에서 메이커업과 헤어디자인교육을 시작했으며, 현지에서 무료 컷트, 헤어디자인, 바디페인팅을 중심으로 한 퍼포먼스를 열었다.

최계호 경북과학대학 학장은 “이같은 노력의 결과 현지대학 및 미용 관계자들의 극찬과 함께 해외취업 의뢰까지 들어오고 있다”며 “우리 대학 졸업생들의 경쟁력은 바로 차별화 된 취업시스템 에서 경험과 실습을 통해 길러진 현장 적응능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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