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4조3교대 파기 말도 안돼”- 社“구조조정 불가피”대립

코오롱의 인력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코오롱 노동조합은 12일 ‘코오롱 갈수록 불법적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동조합측은 “코오롱 구미공장은 지난해 12월24일부터 11일까지 조기퇴직 시행으로 퇴사자가 생기자 4조3교대 근무형태를 올 들어 3조3교대로 일방적으로 바꿔 물의를 빚고 있으며, 이는 4조3교대 파기의 신호탄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회사측 관계자는 “주거래 은행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요구와 최근 2년간 1천400억원이 넘는 적자경영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코오롱 구미공장노조 장철광 위원장은 일방적 구조조정 철회 등을 주장하며 지난 10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민노총 구미지역협의회는 13일 구미노동사무소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다.

구미YMCA, 전교조 구미지회 등 구미 7개시민단체는 11일 ‘(주)코오롱은 강제적 인원정리 중단하고 고용보장 약속을 지켜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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