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4일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평생학습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항과 광양, 서울 등 사업장을 화상회의로 연결해 평생학습기업 선언식을 갖고 양 제철소의 5개공장에서 평생학습제를 시범 운영한 뒤 오는 4월부터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평생학습제란 근무일 중 부서별 인력여건이나 직원들의 수요 등을 감안해 연간 5~10일의 평생학습일을 지정, 자기개발이나 직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강사와 강의시설 등 직원들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포스코는 평생학습제를 교양문화와 기업가치 공유, 직무역량 등 총 3가지 학습영역으로 나눠 시행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노사가 평생학습제를 도입키로 합의한 이후 기본 운영방안을 마련해왔으며, 이날 사람입국 신경쟁력특별위원회 및 뉴패러다임센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과 협정서도 체결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인적자원의 능력을 신장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평생학습제를 도입키로 했다"면서 "직원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철강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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