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서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한우 201마리가 세균성 가축 전염병인 브루셀라병균에 감염돼 대부분 살처분 된것으로 14일 밝혀졌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관내 1천264 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 1만400여마리 중 4천여마리에 대해 혈청을 채취,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에 검사 의뢰한 결과 26농가에서 129마리가 브루셀라 병균에 감염된 것으로 통보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혈청 검사 의뢰한 한우 중 올들어 통보된 6가구 50마리 가운데 22마리를 살처분 했고, 나머지 28마리도 이번 주안에 살처분 키로 했다.

시는 한우 일제 혈청 검사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5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 22마리가 브루셀라병균에 감염돼 살처분했었다.

살처분 대상 한우는 시가로 보상해 주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해 브루셀라병균 감염 우려가 높은 전국 21개 시.군지역에 대해 검역을 실실토록 했다.

브루셀라균은 소가 감염되면 임신 말기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사람에게 전염될 경우 두통과 발열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발전되는 2종 법정 전염병 이다.

그러나 브루셀라병균은 섭씨 100도 이상이면 사멸되므로 충분히 조리된 쇠고기는 먹어도 된다고 시 축산관계자는 밝혔다.

포항시 축산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가축시장에 출하되고 있는 한우 암소에 한해 브루셀라병균 검사 필증을 교부 한데 이어 오는 3월 가축시장과 도축장에 출하되는 모든 한우에 검사 필증을 확대 키로 했다" 면서 "시는 이에 앞서 일제 검사를 실시 했기 때문에 포항지역의 한우는 안심하고 거래할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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