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월보수 20만원선 단순노무 대부분…참여 저조

노인 일자리 확충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425억원을 투입 65세 이상 노인 10만명에게 단순 일자리 취업 알선 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천군 등 농촌지역 시군은 쥐꼬리만한 예산에다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예천군의 경우 올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예산은 5천6백45만원 뿐이다. 이 때문에 정부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일을 하고 있는 노인은 44명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중 39명은 공익형 단순 노무를 하고 있다.

공익형 단순 일자리는 보수가 월20만원 밖에 지급되지 않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은 요원한 실정이다.

군은 3월초 까지 경로당, 마을게시판, 반회보 등을 통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턱없이 적은 임금과 청소, 쓰레기줍기가 고작이어서 신청자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

현재 예천군은 군전체 5만2천여명의 인구중 65세이상 노인 인구가 1만2천5백여명으로 24%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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