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네현의회, 내달 조례안 처리 예정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음달 22일을 독도 즉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기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마네현은 100년 전 독도를 자신들의 현 부속도서로 고시한 날을 기념해 오는 2월22일을 독도 즉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마네현의회는 내달 정기 회기에서 이런 제안을 담은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에는 현 의원 38명 가운데 36명이 참여하고 있어 조례안 통과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은 백년전인 지난 1905년 2월22일 현청 게시판에 독도의 명칭을 다케시마로 하고 오키섬의 관할로 한다는 내용의 고시 제40호를 발표한 바 있다.

조례 초안은 또 내달 22일 시마네 현청이 현 주민들 사이에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고취시킬 수 있는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조항도 담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마네현 의회는 지난해 4월 일본 정부에 독도 즉 ‘다케시마 데이’를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한국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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