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독개미의 독에 대한 반응은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며 “쏘이게 될 경우에는 안정을 취하고, 급격히 신체에 변화가 생기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밝혔다.
■ 증상
△경도(쏘인 부위의 통증이나 가려움)= 쏘이는 순간 뜨거운 것처럼 느낄 수 있고,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어서 쏘인 상처가 가렵게 된다. 10시간 정도 지나면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중도(두드러기)= 쏘이고 몇 분에서 몇 십 분 후까지는 쏘인 부분을 중심으로 부기가 퍼지고, 부분적, 또는 전신에 가려움을 동반하는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중증(호흡곤란, 혈압저하, 의식장애)= 쏘이고 몇 분에서 몇 십 분 사이에 숨쉬기가 곤란하고, 목소리가 안 나오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현기증 등을 일으키거나, 더 진행되면 의식을 잃게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이 일어 나는 경우에는 중증의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일 가능성이 높아, 처치가 늦어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독개미의 독성분 : 독개미의 독에는 알칼로이드인 Solenopsine(2-methyl-6-alkyl piperidin)과 벌이 가진 독의 공통성분으로 phospholipase나 Hyaluronidase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 이유로 독개미에 쏘인 경험이 없어도 벌 독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 대처방법
△쏘인 직후의 대처= 20~30분 정도는 안정을 취하고, 컨디션의 변화가 없는지 주의한다. 경도의 증상만 있고, 증상이 악화되는 상태가 아니라면, 천천히 병원 진단을 받아도 괜찮다.
△몸 상태가 급변하는 경우= 증상이 급속히 진행되면, 바로 제일 가까운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다.(구급 접수가 되는 병원이 있으면 좋다) ‘개미에 쏘인 적’,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이 있는 점’을 전달해, 바로 치료를 받는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 특히 아나필락시스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사전에 의사와 상담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자가주사키트 ‘에피펜’을 준비해 둘 수 있다. 중증의 증상이 막 나올 시점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경도~중도의 증상에는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의 먹는 약을 준비해 놓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