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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소]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청송 지질자원 가치 세계적으로 인정... 관광 활성화 큰 기대
제주도 이어 두 번째, 내륙으로선 첫 번째 이룬 쾌거

원용길 기자   |   등록일 2017.12.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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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형명소 백석탄포트홀.
청송군 전역이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청송군은 “지난해 12월 22일 파리 유네스코본부로부터 세계지질공원 등재 권고결정을 통보받은 데 이어 5월 개최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청송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UGGN)에 정식 가입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에 이어 두 번째, 내륙에서는 첫 번째로 이룬 쾌거다.

청송의 이번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유네스코 정식 프로그램이라는 면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서 지원하는 협력 프로그램이었지만 2015년 11월 유네스코 정식 프로그램으로 등록돼 세계지질공원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다. 이는 앞으로 청송세계지질공원에서 사용될 각종 안내표지판, 홍보물, 관광 상품 등에 유네스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네스코 브랜드의 활용으로 청송군의 브랜드 가치도 더욱 높아질 수 있게 됐다. 다만 상업적인 용도로는 사용이 불가하다.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퇴적명소 방호정 감입곡류천.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자연유산적으로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하면서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자원개발과 같은 일회성 경제발전을 배척하고 교육관광을 통한 보존과 활용이 조화된,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지질공원의 목표인 것이다.

즉, 교육관광의 활성화로 지역주민에게 소득이 돌아가고, 지역주민들은 지질유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면서 다시 관광이 활성화되는 순환 고리가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이다.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화성명소 급수대 주상절리.
▲보존과 활용이 조화된, 교육관광 등 지속적 지역 발전 추구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신청을 위해서는 먼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야 한다. 청송군은 2014년 4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청송,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등 8개소가 있으며, 경북 동해안, 전북 변산반도, 전북 내륙권, 충북 단양 등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서두르고 있다.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리명소 청송얼음골.
그리고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1년이 지났을 때 △세계지질공원 신청지 심의 △신청서 및 부속서류 제출 △서면 평가 및 현장 실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 심사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최종승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는데 최소 3년 정도 걸린다.

청송군은 가장 중요한 현장실사에서 주왕산 국립공원, 청송 구과상 유문암(꽃돌), 청송백자 원료산지인 법수도석 등 24개의 지질명소가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지질공원 교육, 유치를 위한 주민 열정, 관광 연계 등 인프라에 대해서도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리명소 주산지.
▲청송군, ‘세계지질공원 지속발전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한편 청송군은 청송세계지질공원의 지속발전과 관리를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23일부터 이틀간 주왕산관광단지 내 유교문화전시관에서 ‘세계지질공원 지속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미래 발전상에 대해 토론했다.

최옥곤 박사(국가지질공원 전문위원)는 해외 세계지질공원 우수사례를 수집·분석해 청송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선도적 세계지질공원 모델을 제시했다. 장윤득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단장(경북대학교 교수)는 청송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과 향후 지질공원 운영 기본계획, 연차별 실행계획 등 청송의 지질관광 활성화에 대한 전반적인 청사진을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청송 세계지질공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질공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지역주민 참여 유도 △지질공원 활성화를 위한 예산 확보 △관광 상품 개발과 판매를 위한 지질공원 콘텐트 확보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리명소 주산지.
▲청송세계지질공원 추진 경과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 타당성조사 및 기초학술조사(2011~2013)
-국가지질공원 인증 기반 조성(2011~2013)
-청송국가지질공원 인증(2014. 4. 11)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신청서 제출(2015. 11. 27)
-유네스코 및 국제지질연합 신청서류 검토(2016. 1 ~ 4)
-세계지질공원 평가위원 현장평가(2016. 7. 11. ~ 14)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참가(2016. 9. 27 ~ 9. 30)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예비인증 발표(2016. 9. 30)
-2017년 5월 초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최종인증 결정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리명소 주산지.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이란?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지질공원으로 미적 가치, 과학적 중요성 및 고고학적ㆍ문화적ㆍ생태학ㆍ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세계유산(World Heritage),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 제도에 해당하지만 세계유산,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고생물명소 신성리 공룡발자국.
생물권보전지역과 달리 행위 제한이 적고 보호뿐만 아니라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가 심사, 선정하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곳만 지원이 가능하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세계지질공원망(Global Geoparks Network) 회원으로 등록되고 4년마다 심사를 받게 된다. 심사 결과 지적된 사항이 2년 내에 시정되지 않을 경우 세계지질공원의 자격이 박탈된다. 오는 4월 말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청송 등 8개소를 추가 인증하면 전 세계 33개국, 127개의 세계지질공원이 등재된다. 우리나라는 2010년 10월 제주도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청송 주왕산

원용길 기자

    • 원용길 기자
  •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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