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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대구, 정당 따라 출마 예비후보 ‘부익부 빈익빈’

한국당 공천 원하는 후보 넘치고 민주·바른정당 ‘인물난’ 고심
현직 단체장 非 한국당·3선 연임 제한·공석 되는 지역에 집중

이기동 기자   |   등록일 2018.01.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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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예비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넘쳐나고 자유한국당은 선뜻 나서려는 후보가 없어 심각한 인물난을 겪고 있다.

하지만 ‘보수의 성지’로 알려진 대구지역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으려는 예비후보들이 넘쳐나며 정반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현직 단체장이 자유한국당이 아니거나 ‘3선 연임 제한’ 및 공석이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

현직 단체장이 바른정당인 대구 동구의 경우 자유한국당에서는 오태동 전 대구 MBC 정치담당 부장, 최해남 전 대구시 환경국장, 윤형구 전 중구청 도시건설국장, 권기일 대구교육청 대외협력담당관, 박실용 동촌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물밑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태동 전 MBC 기자는 오는 2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타 후보들 역시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인식하에 아직 출마 의사를 나타내는 인물 없이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차기 동구청장 선거는 현 강대식 구청장과 한국당 후보의 맞대결 구도가 예상되면서 바른정당 소속 후보가 과연 ‘한국당 텃밭’인 대구에서 재선에 성공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현재까지 판세를 기준으로 강 구청장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강 구청장이 비록 바른정당 소속이기는 하지만 현역 프리미엄에 권영진 대구시장을 지지하는 일부 한국당 당원들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모 언론에서 실시한 여론조사(후보 적합도)에서도 강 구청장은 한국당 예비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지지기반도 타 후보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한국당 내부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의 전략공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는 데다 자칫 무늬만 지역인 중앙 인사를 낙하산공천 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이래저래 고민만 깊어지고 있다.

수성구의 역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진훈 구청장이 2월 초 단체장 직을 사퇴할 예정인 가운데 각 정당별 예비후보들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현 김대권 부구청장, 이동희·오철환 대구시의원, 정순천 전 대구시의원, 박민호·남상석 전 수성구의회 의원, 김대현 대구시교통연수원장 등이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현재 지역 여론은 김대권 부구청장이 월등히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주호영 국회의원(수성갑)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수성을)가 누구를 선택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칠우 전 수성을지역위원장, 김희섭·강민구 수성구의회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김부겸 장관과 친분이 두터운 남 위원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바른정당·국민의당은 김경동 전 수성구의회 의장과 최근 한국당을 탈당한 정용 대구시의원이 출마를 고심하는 가운데 통합 논의에 따른 후보단일화가 관심사다.

이외에도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중구청장·남구청장 선거에도 한국당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중구는 임형길 전 19대 대선후보 특보를 비롯한 4~5명이, 남구는 권태형 부구청장, 권오섭 남구새마을회 회장 등 5~6명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주민들의 단체장 선호도가 행정가 출신이 정치인 보다 월등히 높은 상황에서 한국당이 어느 후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기동 기자

    • 이기동 기자
  •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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