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정혁신위원회는 18일 ‘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올해 주요 의제로 정했다.
각계각층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시 ‘시민중심 시정혁신추진 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철 계명대 교수, 김승수 행정부시장)’가 18일 출범 1년을 맞아 권영진 시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구해야 될 시정혁신의 방향과 더 발전된 협치의 틀 구축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권영진 시장과 시민중심 시정혁신추진위원회(이하 시정혁신위)는 시민과 함께 발굴해 나가는 혁신의 과정과 성과는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정혁신위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시-구·군 간 협업 강화방안 마련’이라는 혁신 의제(agenda)를 제안하고 세부 실행 프로그램은 향후 시정혁신 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시정혁신위는 두 가지 혁신의제를 선정했다.

그 첫 번째는 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다.

소외된 계층 없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는 △최저임금인상 등 최근 어려워진 경영 환경 속에서도 건강한 일자리 창출, 사회 약자배려 등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지역의 기업 등을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 △대구시 민선 6기 시민 원탁회의, 주민 참여 예산제 등으로 성공적으로 기틀을 닦았다고 평가받는 민관 협치를 더욱 확산·성숙시키는 방향 모색 등이다.

또 상가임대차, 대부 등 시민들의 각종 민생관련 사안에 대한 상담과 구제를 위한 방안모색 등을 세부 실행과제로 논의하기로 했다.

두 번째 의제는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시-구·군간 협업 강화다.

또 대구시민 전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시와 구·군 간의 혁신 우수사례와 상호교류가 막힘없이 이뤄지는 강력한 협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실천방안으로는 시와 구·군이 함께 시민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워킹 그룹 활성화, 신규 공무원의 시청 실무수습 후 구·군 발령, 우수 협업 구·군에 협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는 대구 ‘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전역에, 시민들 마음속에 현장시정, 협업시정, 소통시정이 뿌리내리는 2018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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