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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스코틀랜드다운 ‘로얄 마일’ 따라 걸으며 과거로 여행

포항 지진 안전도시 조성에 문화를 입히자 - (2) 중세고딕건축의 백미, 애든버러 로얄 마일

곽성일 기자   |   등록일 2018.02.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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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성은 에든버러를 지키는 요새로,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왕궁으로, 그리고 이제는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로얄 마일의 상징이다.
스코틀랜드 행정·문화의 중심지이며 옛 스코틀랜드 왕국의 수도 에든버러(Edinburgh)는 ‘근대의 아테네’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에든버러는 낮 동안에도 햇빛이 없는 잿빛 하늘이 중세건축물의 색채와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기에다가 비가 자주 내려 마치 나 자신이 영화의 주인공인 양 착각을 하게 한다.

도시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시골 지역은 지평선이 보이는 넓은 초원에 양 떼가 유유히 풀을 뜯는 목가적인 풍경으로 여행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영화세트장을 방불케 할 만큼 중세 건축물이 가득한 에든버러는 구름에 햇빛이 가린 낮은 음영에 실비까지 내려 마치 중세의 시간으로 초대를 받은 기분이다.

이러한 환상적인 분위기로 에든버러를 찾는 관광객들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돌아갈 때는 어느 곳에서도 가질 수 없었던 가슴 가득한 감동을 갖고 가게된다.

에든버러는 조앤 K.롤링이 거리를 산책하면서 영감을 얻어 해리포터를 쓴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도시 곳곳에서 나타나 말을 걸 것 같은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에든버러 중심가에는 에든버러성에서 홀리루드궁전까지 1마 일간 이어지는 ‘로얄 마일’이 있다.

이곳 ‘로얄 마일은 에든버러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에든버러성과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주변엔 스코틀랜드의 상징인 스콧 기념탑, 국립 박물관, 홀리루드 궁전, 칼튼힐, 위스키 박물관 등이 있어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중세도시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에든버러 로얄마일
영국의 철학자. 경제학자인 흄 동상이 로얄마일에 있다. 흄은 경험론 철학자로 로크의 학설에 영향을 받아, 불가지론의 방향으로 진전시켰다.
□가장 스코틀랜드다운 1마일, ‘로얄 마일’을 걷다

에든버러의 중심부를 통과해 동서로 길게 뻗어있는 약 1마일의 길. 왕가와 귀족만이 걸을 수 있었던 옛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담은 그곳, 이름해 ‘로얄 마일(Royal Mile)’이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해 잇는 길이다.

로얄 마일에 깃든 옛 스코틀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걷는 이 길은 고딕양식의 건축물이 줄지어 위용을 자랑하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이 탄성과 함께 이내 정적에 빠져들게 하는 곳이다.

아득한 과거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로얄 마일은 웅장한 성당을 비롯한 고딕건축물이 빈틈없이 줄지어 서 있어 시간과 공간을 감각을 잊게 할 정도이다.

거리 곳곳에 이곳 출신인 아담 스미스, 흄과 같은 세계적인 경제학자와 철학자들의 동상이 관광객을 맞고 있어 이곳이 예사로운 곳이 아님을 가슴에 담게 된다.

또 양털을 이용한 울과 캐시미어 제품을 파는 상점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거리를 걷는 백미는 고풍스런 거리에 백파이프 연주를 하며 스코틀랜드 민요를 부르는 거리의 악사와 함께 동화의 세계로 들어가 보는 것이다.

에든버러 성 꼭대기에 검은색 대포가 놓여 있고 발사되는 부분이 성 벽 틈으로 향해 있어 밖으로 대포를 쏘도록 돼 있다. 성 밖 에든버러 시가지 풍경이 흐린날씨에 아련하다.
중세도시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에든버러 로얄마일
△에든버러 성(Edinburgh Castle)

로얄 마일이 시작되는 서쪽 끝, 수천 년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오래된 성이 에든버러를 지키고 있다. 산 위에 자리 잡아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 성은 7세기경처음 지어진 뒤 계속해서 증축돼 지금의 웅장한 모습을 갖췄다. 에든버러를 지키는 요새로,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왕궁으로, 그리고 이제는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로얄 마일의 상징, 바로 에든버러 성이다.

성의 중심부에 있는 성 마거릿 예배당은 하나뿐인 좁은 출입구로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드나든다. 현재 에든버러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이 예배당은 스코틀랜드 데이비드 1세가 12세기 초, 자신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중세도시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에든버러 로얄마일
에든버러 성은 에든버러를 지키는 요새로,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왕궁으로, 그리고 이제는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로얄 마일의 상징이다
그레이트 홀은 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는데 과거 스코틀랜드 의회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16세기 제임스 4세에 의해 지어진 이 건물은 중세 시대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는 목조 지붕과 화려한 장식들로 유명하다. 지금은 각종 무기와 방어구들이 전시돼 있어 스코틀랜드 전쟁 역사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다.

로얄 팰리스는 스코틀랜드 왕들이 실제 사용했던 화려한 침실이다. 메리 여왕의 아들이자 스코틀랜드 역사상 가장 비운의 인물로 꼽히는 잉글랜드의 왕, 제임스 1세(스코틀랜드 제임스 6세)가 즉위 50주년을 맞아 자신이 태어난 생가에 지었다.

□에든버러의 현재를 걷다

에든버러 성은 에든버러를 지키는 요새로,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왕궁으로, 그리고 이제는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로얄 마일의 상징이다. 사진은 건축년도를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에든버러 성은 에든버러를 지키는 요새로,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왕궁으로, 그리고 이제는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로얄 마일의 상징,
△ 홀리루드하우스 궁전(The Palace of Holyroodhouse)

로얄 마일의 서쪽 끝에 스코틀랜드의 옛 역사를 담은 에든버러 성이 있다면, 동쪽 끝에는 지금까지도 영국 왕실의 사랑을 받는 홀리루드 궁전이 자리한다. 궁전은 규모가 어마어마하지도, 장식이 화려하지도 않았지만, 유럽의 ‘궁전’ 스러움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12세기 초, 홀리루드 수도원이 지어짐에 따라 그곳을 찾는 귀족들이 머물기 위한 영빈관도 함께 지어졌다. 이곳이 에든버러 성보다도 편안한 거처로 선호되면서 16세기, 영빈관은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으로 탈바꿈한다. 궁전의 기원이 된 수도원은 현재 크롬웰 군대의 침략을 고스란히 간직한 폐허의 모습으로만 남아있다. 한 차례 큰 역사가 지나간 후 1670년대 찰스 2세는 홀리루드 궁전을 보다 고전적인 양식으로 재건하며 각 층을 모두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짓기에 이른다. 1층이 단순하고 안정적인 스타일이라면 2층은 좀 더 장식적으로, 그리고 3층은 정교한 스타일로 왕실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중세도시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에든버러 로얄마일 구호 모금을 위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에든버러 성은 에든버러를 지키는 요새로, 스코틀랜드를 지배하는 왕궁으로, 그리고 이제는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로얄 마일의 상징이다.
△세인트 자일스 성당(St. Gile’s Cathedral)

로얄 마일 걷기 코스의 마지막. 조용히 앉아 편하게, 경건하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세인트 자일스 성당이 제격이다. 12세기 처음 지어져 16세기 종교개혁의 중심이 된 이곳은, 스코틀랜드의 치열한 분쟁과 개혁의 중심에서 그 역사의 증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성당 내부에 조그맣게 분리된 고딕 양식의 시슬 예배당(Thistle Chapel)은 특히 그 정교한 나무 덩굴 장식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분위기만으로 모든 사람을 엄숙하게 만든다. 창을 빽빽이 채운 스테인드글라스의 빛깔은 특히 아름답다. 스코틀랜드 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들을 그려낸 것으로 정교한 색깔은 물론 명암까지도 세세히 살렸으니 감탄 그 자체다.

곽성일 기자

    • 곽성일 기자
  • 사회1,2부를 총괄하는 행정사회부 데스크 입니다. 포항시청과 포스텍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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