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임대차계약 체결···주차난 해소

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지속해서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기 위해 공항 제2 공영주차장의 임대차계약을 새로 체결해 14일 자로 주차장 운영을 재개했다.

공항 제2 주차장은 지주와 임대료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3월 1일부터 지금까지 폐쇄했다.

운영권과 임대료 협상 과정이 다소 늦어지면서 그동안 공항이용객들이 금호강 변 개방형 다목적광장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번 임대차계약으로 166면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게 돼 공항이용객의 편의 도모 및 공항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를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대구국제공항은 이용객의 폭발적인 증가에 따라 공항 내·외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협조도 구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차량 소통에 방해가 되는 버스정류장과 횡단 보도 주변의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주요구간 집중순찰을 통해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임대료 협상이 다소 늦어져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며, 지속적인 협상과 설득으로 원만하게 타결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공영주차장을 지속해서 운영해 공항이용객들이 공항을 이용할 때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항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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