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잠홀 ‘김동은무용단’·중앙아트홀 ‘포항오페라단’…사업비 1억800만원 확정

김동은무용단 ‘연리지’ 공연 모습.
포항문화재단이 경북도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대잠홀 ‘김동은무용단’과 포항시립중앙아트홀 ‘포항오페라단’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13일 경북도 문화예술과에서 실시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단체 선정을 위한 인터뷰 심사에 포항문화재단과 공연장 상주단체가 참가한 결과이다.

이번 선정으로 재단은 김동은무용단 5800만 원, 포항오페라단 5000만 원 등 총 1억800만 원의 사업비가 확정돼 상주단체 레퍼토리 공연과 창작공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공연장 상주단체(대잠홀, 중앙아트홀)와 함께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무용과 오페라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잠홀 상주단체인 김동은 무용단은 지역을 소재로 한 3개의 공연을 준비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무용의 세계를 선보인다.

2016년 지역문화예술 기획 지원으로 제작된 ‘연리지’를 비롯해 우리 지역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소재로 한 ‘Sun&Moon(썬앤문)’을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의 대표 콘텐츠인 과메기, 물회, 죽도시장, 포스코 등을 무용으로 창작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참여 공연으로 ‘행복을 꿈꾸는, 춤추는 동해’를 퍼블릭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오페라단 ‘버섯피자’ 공연 모습.
포항시립중앙아트홀 상주단체인 포항오페라단은 2개의 공연과 1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감성뮤지컬 ‘Dear My Friend(디어 마이 프렌드)’와 지역 문화예술 인재 양성 발굴사업인 ‘지역의 신진(청년)예술가의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가곡 배움터인 ‘가곡교실’도 진행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 박준상 상임이사는 “포항문화재단과 지역 예술 단체가 함께 포항의 스토리로 우수한 공연을 제작하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라며 “문화도시 포항을 위해 포항문화재단은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갈 것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은무용단은 지난해에도 대잠홀과 상주단체를 협약을 맺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무용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 상주단체 기획공연 중 한 부분에 무용교육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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