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1천여명 참여해 중고물품 거래...수익금으로 사랑나눔

경산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1일 이마트 경산점 앞마당에서 중고장터인 ‘경산벼룩시장’ 올해 첫 장을 열었다.
지역의 대표적인 중고장터로 자리매김한 ‘경산벼룩시장’이 지난 21일 오후 2시 이마트 경산점 앞마당에서 올해 첫 장을 열어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호황을 이뤘다.

경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최한호)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재사용 물건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거래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중고장터로 열리고 있다.

가족, 친구, 동호회 등 물품 판매를 희망하는 단체중심의 시민 100여팀이 참여해 육아용품, 의류, 도서, 장난감 등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또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이마트 경산점은 의류, 장난감, 주방용품 등 생필품을 헐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열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최 측은 이날 중고장터 참가비와 판매수익금 일부로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산지역자활센터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의 동참으로 중고물품의 재사용을 통한 환경보전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나눔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산벼룩시장’은 이날 첫 장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9일, 6월 16일에도 열 예정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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