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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진리 구하고 나눔 실천하는 '자비행' 행해야"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가 배려와 존중받는 사회가 자비정토 세상

이기동 기자   |   등록일 2018.05.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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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운곡 돈관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무명과 탐욕의 세계에는 지혜와 나눔으로, 대립과 갈등의 삶 터에는 화해와 공존으로, 서로의 차이에는 차별과 배타가 아닌 존중과 상생의 가르침으로 느끼자”며 석가모니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진정한 뜻을 새겨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영원한 스승 부처님은 사람 사는 세상에 나투시어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시었다”며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이웃생명들이 마음에는 평화, 삶 터에는 행복이 넘치게 하셨다”고 밝혔다.

돈관 스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 모든 이웃 생명이 고뇌하고 있으니 내 마땅히 구제하리라’는 부처님의 탄생선언에서 우리는 뭇 생명의 절대적으로 존엄하고 평등한 모습을 깨닫는다”며 “부처님께서 모든 사람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진리를 구하고 전파하는 고행의 길에서 우리 모두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진리에 의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자비행임을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돈관 스님은 “올해의 부처님오신날은 그동안 서로가 적대시했던 남과 북 우리 동포들이 화해와 이해를 하는 소중한 첫걸음을 했기에 더욱 소중하며 이는 곧 우리 서로 사랑하고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상생의 무한한 도전이요, 실천해야 할 하나의 덕목을 알린 것”이라며 “이웃 생명이요, 한 생명인 우리 민족 뿐아니라 모든 인류는 부처님이 걸으신 길에 자비와 환희의 마음으로 동행할 것을 발원한다”고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참뜻이 모든 이웃과 실천으로 동행하는 길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살아가는 모두의 동행자며 나와 이웃, 사람과 자연, 남과 북, 도시와 농촌, 전통과 현대가 대립과 경쟁의 존재가 아니다”며 “오로지 서로 다른 이웃이요 서로 다른 주체로 평화와 행복의 세계 불국토로 가는 동행자임을 깨달아 나와 모든 이웃이 부처님의 자비보살행과 동행할 것을 발원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화엄경 보현행원품의 “모든 중생에게 공양하는 일이 부처님께 공양하는 일이요 모든 중생을 기쁘게 하는 일이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부처님은 연민과 자애로 마음의 바탕을 삼으시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은 “자비행은 모든 이웃에게 헌신하고 기쁨을 주는 일임을 가르쳐 주신 것으로 무한한 경쟁을 내려놓고 서로가 화합하고 함께 가는 길이 바로 자비의 구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 서로가 상생의 보살행을 행할 때 우리가 겪는 경제적 불균형과 양극화를 극복하는 공정사회 실현이 부처님께 공양하는 일이며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며 “모든 생명의 복된 삶을 회복하고 다문화가족과 새터민이 행복을 함께 나누는 이웃으로 살아가는 세상,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가 배려와 존중을 받는 사회가 자비의 정토 세상이다. 우리 모두가 이 길을 갈 때 우리의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해사(銀海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 809년 혜철국사가 해안평에 창건해 해안사라고 불렀다. 1270년 홍진국사가 크게 확장하면서 대가람이 됐고, 이후 중건과 중창이 계속됐다. 1546년 천교가 현재 위치로 옮겨 새로 절을 지었으며 이때 인종의 태실이 되면서 은해사라고 부르게 됐다.

1563년 화재로 소실됐다 중건했으며, 1667년 백흥암과 명부전을 중수했다. 1847년 창건 이래 가장 큰 화재로 모든 건물이 소실되자 중수를 시작해 근대까지 이어졌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설선당·심검당·종루·보화루 등 24동, 말사 39개, 포교당 5개, 부속암자 8개가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거조암영산전(국보 제14호)·백흥암극락전수미단(보물 제486호)·운부암청동보살좌상(보물 제514호) 등이 있다.




이기동 기자

    • 이기동 기자
  • 서울 정치경제부장. 청와대,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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