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연대 합동연설회 1시간 30분간 눈물로 호소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무소속 장욱 군위군수 후보, 김휘찬 경북도의원 후보, 군위군의원 가선거구(군위읍·효령·소보) 김정애·이우석 후보, 지지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무소속 연대의 승리를 다짐했다.
마이크를 잡은 장욱 군위군수 후보는 저 잘못으로 지난 4년간 군위 지역을 어렵게 만들었으며, 이번에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꼭 당선돼 ‘군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군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연단에서 내려온 장 후보는 부인 윤미애 씨와 딸과 함께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눈물로 호소해 합동 유세장을 숙연케 했다.
이에 유권자들은 “괜찮아 일어나라”고 연호하고 일부 유권자는 일으켜 세우기도 했지만, 그 자세를 유지한 채 무소속 군위군의원 이우석 후보, 김정애 후보, 경북도의원 김휘찬 후보의 연설이 이어진 약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됐다.
이날 부축을 받고 일어난 마지막 연설에 오른 장욱 군위군수 후보는 “K2 군 공항은 반대이고, 민간공항은 찬성입니다. 민간공항은 주민들의 10여 차례 이상의 공청회를 거쳐서 주민들의 의사에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30여 년간 붉은색 옷을 입었는데 색이 바래서 흰색이 되었다”며, “K2 통합공항유치로 시끄러운 군위가 아닌 농사만 지어도 잘살 수 있는 군위, 문화·관광·전원도시로의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군위를 가장 잘 알고 군위를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는 저 장욱을 당선시켜 달라”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