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왼쪽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국내 최초 원료 운반선에 '탈황설비' 설치

포스코, 황산화물 90% 감축 예상···해양환경 보호·유류비 절감 기대

이종욱 기자   |   등록일 2018.06.24 21:31  
공유하기

구글+구글+ 카카오톡카카오톡 카스카스 라인라인 밴드밴드 텔레그램텔레그램 URL복사URL복사

URL 복사

아래의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포스코센터에서 해양 환경보호를 위해 원료 전용선사 및 KDB산업은행과 함께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 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추성엽 팬오션 사장·서명득 에이치라인 사장·한성희 포스코 부사장·성주영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원료 운반 전용선박에 탈황설비(일명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 해양환경오염 방지와 유류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포스코는 22일 포스코센터에서 철강원료인 철광석과 석탄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는 대한해운·에이치라인해운, 팬오션·폴라리스쉬핑 등 원료 전용선사 및 KDB산업은행과 함께 ‘포스코 원료전용선 황산화물배출 저감장치 장착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말 까지 원료 전용선 20척에 탈황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장착에 소요되는 비용은 선사가 KDB산업은행의 선박금융을 이용해 조달하며, 포스코는 향후 장착비용 전액을 선사에 운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황산화물(SOx)은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에 함유돼 있는 황이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물질로, 탈황설비를 장착하게 되면 90% 수준까지 감축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탈황설비 장착으로 국제해사기구(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선박 배출가스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 비율을 3.5%에서 0.5%로 86%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선사들이 규제 대응을 위해 일반유 보다 t당 200~250 달러 수준 고가인 저유황유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포스코는 원료 전용선에 탈황설비를 장착함으로써 연간 700억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KDB산업은행이 선사에 탈황설비 장착 비용을 지원하고, 포스코가 향후 보전해주는 삼각 협력체제로 진행된다.

화주-선사-금융권이 상호 협력해 해양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침체에 빠진 국내 해운업계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 원료 전용선 탈황설비 장착으로 타기업들도 탈황설비 장착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며, 탈황설비를 제조하는 국내 기자재 업체들도 신규 물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 부사장·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서명득 에이치라인 사장·추성엽 팬오션 사장·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성주영 KDB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장이 참석했다.

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정치·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전체선택후 복사하여 주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