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자로 임용 확정

대구시가 24일 경제부시장 내정자를 발표한다.

대구시 경제부시장 시험 선발위원회는 23일 오후 면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1명을 대구시장에게 추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24일 경제부시장 내정자와 4급 이상 간부 인사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접에는 지난 18일 대구시 경제부시장 후보 공모에 신청한 6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 후보는 20일 실시된 서류심사에도 전원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중구 동인동 본청 상황실에서 이들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을 했다. 지역 경제계 대표와 대학교수, 대구시 고위간부 등 3명으로 구성된 면접 위원들은 후보들에게 자신들의 소개 시간을 준 후 1인당 30분 내외의 질문을 했다.

면접위원들은 후보자들의 지원동기에서부터 일자리 마련 대책, 5대 신산업 전망, 실물경제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질문을 했다.

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현실로 다가와 있다.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냐고 질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지역 경제가 처한 현황과 대책도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지금 서민경제가 거의 무너져 있다.”면서 어떠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지를 묻기도 했다.

면접에 참석한 어느 후보는 “때로는 곤란하고, 논리적 전개가 필요한 질문도 있었다”고 면접 소감을 피력했다.

대구시 신임 경제부시장은 내부 서류 검토를 거쳐 8월 1일 자로 임용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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