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역 일선 소방서 등에서 사용하는 화재진압용 포 소화약제 ‘수성막포’ 사용을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성막포는 불소화합물의 일종인 불소계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발포성 소화제로 물로 진화하기 힘든 대형화재나 유류 화재 진압에 사용하는 약제다.

지난 13일 시민단체로부터 고농도 과불화 화합물질이 다량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소방서에 보유 중인 수성막포 4320ℓ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합성계면활성제포로 대체했다.

또한 대구 지역에서 포 소화약제를 사용하는 위험물 취급업체 50여 개소에도 수성막포 사용 중지를 권고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대체 소화약제를 사용하여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