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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실종 엘리엇 중위 자녀 10월 칠곡군 온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 참석

박태정 기자   |   등록일 2018.08.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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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6.25전쟁 중 낙동강전투에서 실종된 엘리엇 중위의 미망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의 유골분을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가 낙동강에 뿌리며 슬퍼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호국의다리 인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실종된 美 육군 엘리엇 중위의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70)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씨(71)가 오는 10월 칠곡군에서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 참석한다.

칠곡군 관계자는 딸 조르자씨가 지난 18일 백선기 칠곡군수 개인 SNS를 통해 칠곡군 방문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조르자와 제임스는 지난 2015년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칠곡군을 방문해 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하다 그해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해를 낙동강에 뿌려 부모님의 사후재회를 도왔다.

칠곡군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이들 남매의 초청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연락을 취해 왔으나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바뀌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칠곡군은 주한미국대사, 국가보훈처, 국방부, 주미한국대사 등에 통해 도움을 요청했으나 마땅히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16일 국가보훈처의 도움으로 간신히 조르자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전달받게 됐다.

다음날 백 군수는 직접 조르자 SNS에 한글과 영문으로 방문을 요청하는 장문의 글을 보냈다.

백 군수는 조르자씨의 SNS에 “우리 군민들은 대한민국을 위한 아버님의 희생과 그로 인한 조르자 가족의 아픈 사연에 감동을 받아 지역에서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초청해 아버님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10월에 칠곡군을 찾아 낙동강에 잠들어 계시는 부모님을 다시 한 번 만나 가슴에 엉어리진 그리움과 아픔을 달랬으면 한다”며“이번에는 우리 군민들이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 드리겠다”며 글을 남겼다.

이에 조르자씨도 백 군수가 글을 남긴 지 채 10시간이 지나지 않아 18일 새벽 백 군수 SNS에 글을 남겼다.

조르자씨는 백 군수의 SNS를 통해 “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칠곡군민이 너무 고맙다. 빨리 칠곡군을 방문하고 싶다”며 “오빠와 저는 영광스러운 초청을 받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조르자씨의 현지 지인들 도“영광스러운 초청이다”,“너무나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글을 SNS에 남기며 초청을 함께 축해했다.

칠곡군은 이들에게 명예 군민증도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엘리엇 중위는 1950년 8월 27일 낙동강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됐다.

당시 29살인 그는 아내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과 3살된 아들, 2살배기 딸을 두고 참전했다.

65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던 부인은 2015년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부인의 유해도 낙동강에 뿌려져 있다.

박태정 기자

    • 박태정 기자
  •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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