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도입 벤치마킹 봇물

지난 16일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가 물 재생시설 도입을 위해 벤치마킹하고자 재이용시설을 방문해 처리공법, 재이용 운영현황 등을 설명 듣고 설비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물 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수 재이용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의 선진지 견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시의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를 비롯해 현재까지 광주, 보령 등 전국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인도 및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물 재생시설 도입을 위해 벤치마킹하고자 재이용시설을 방문해 처리공법, 재이용 운영현황 등을 설명 듣고 설비시설을 직접 둘러봤다.

국내에서 최초로 건설된 포항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은 하루 10만t 규모의 재이용시설로 2014년 8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처리 후 하루 9만5000t의 공업용수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관리공단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재이용시설 내 홍보관을 통해 하수 발생과 처리 그리고 재이용까지의 과정을 축소 모형 및 그래픽을 활용한 복합매체와 곡면 영상을 통해 알기 쉽도록 설명해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 구름과 빗물의 생성원리를 알 수 있는 어린이 체험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어 어린이 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준태 하수재생과장은 “가뭄 등 기후변화로 상시 물 부족 지역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하수처리수를 이용 가능한 대체 수자원으로 주목하고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포항시가 물 산업 분야에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성장동력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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