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차에서 거액을 훔친 대리운전기사가 구속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대리운전 고객의 차 안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1) 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께 서초구 한 상가건물 주차장에 있던 B씨의 차에서 현금 1천10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일 대리운전 요청을 받고 이 건물로 가서는 “차를 가지고 오라”는 B씨의 말에 주차된 차에 갔다가 조수석 글로브박스에서 현금이 든 봉투 여러 개를 발견, 이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봉투 안에는 모두 1천100만 원이 들어 있었고 이는 피해자의 회사 공금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과거 비슷한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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