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활성화 공약사업 실천 박차

경주시가 현장 중심의 시민 소통과 열린 시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경주시청사 전경
경주시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을 위해 시민소통협력관을 신설하는 등 소통 활성화에 본격 돌입했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민과의 현장중심 소통과 열린 시정에 주력하기 위해 시민소통협력관 신설과 시민원탁회의·사랑방좌담회 정례화를 비롯한 5개 분야의 신규 공약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협력관을 신설하고, 시정 개혁 최우선 과제인 시민 소통 활성화와 열린 시정을 향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소통협력관 신설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발목 잡았던 폐쇄주의와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과 포용의 자세로 시민과의 실질적인 소통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는 주낙영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이다.

또한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으는 시민화백(원탁)회의도 정례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시민화백회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시장이 수시로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는 사랑방좌담회도 운영할 방침이다.

사랑방좌담회는 기존 보여 주기식 방식에서 벗어나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와 함께 낡고 비효율적인 관행과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혁신하는 차원에서 ‘신바람 조직문화 조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행정내부의 효율화, 슬림화 추진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 △일과 삶이 균형된 일터 조성 등 3대 분야에 15개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민의 시정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시정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지성감시단도 신설하고, 주민참여예산제도도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공직사회의 관행적인 부패 척결과 사전 차단을 통한 클린경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반부패·청렴시책도 추진한다.

또 시장관사를 폐지해 해외 방문객을 영접하는 공간으로 활용키로 하고 연말까지 3억 원의 사업비로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흩어진 시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소통과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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