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회의는 단순 견학이 아닌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시민들이 대상지를 살펴보는 행사로 행정기관의 시각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불편 및 개선사항이 있는지 검토하는 ‘역지사지형’ 현장소통 시스템이다.
환경사업소를 방문한 시민행복추진단원들은 녹조와 수질오염 등 낙동강 생태에 관해 관심을 갖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수자원 보호방법을 물었고 민간위탁을 앞두고 있는 축산환경사업소에서는 근무자들의 후각과 기계소음으로 인한 청각 손상에 대해 걱정했다.
또 최근 개장한 낙동강역사이야기관과 입찰 중인 회상나루 관광지 객주촌, 주막촌을 방문해서는 경천섬과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자전거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보, 낙단보 수상레저시설, 조성 중인 상주보 오토캠핑장 등 관광 인프라가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는 경천섬 일대를 전국 제일의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행복추진단은 이날 현장회의를 통해 총 20여 건의 제안과 보고서를 제출했고 상주시는 향후 업무에 반영되도록 이를 각 부서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3명의 제1기 시민행복추진단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난해 7월 발대식을 가진 후 지금까지 무려 190여 건의 생활불편 민원을 제보해 이중 87건을 조치 완료하고 100여 건은 추진 중이거나 해당 부서에서 향후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