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제1기 ‘시민행복추진단’이 지난주 환경사업소와 축산환경사업소, 낙동강 회상나루 관광지(객주촌, 주막촌), 낙동강역사이야기관 등을 둘러보며 문제를 짚어보는 현장회의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현장회의는 단순 견학이 아닌 문제 의식을 가지고 시민들이 대상지를 살펴보는 행사로 행정기관의 시각이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불편 및 개선사항이 있는지 검토하는 ‘역지사지형’ 현장소통 시스템이다.

환경사업소를 방문한 시민행복추진단원들은 녹조와 수질오염 등 낙동강 생태에 관해 관심을 갖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수자원 보호방법을 물었고 민간위탁을 앞두고 있는 축산환경사업소에서는 근무자들의 후각과 기계소음으로 인한 청각 손상에 대해 걱정했다.

또 최근 개장한 낙동강역사이야기관과 입찰 중인 회상나루 관광지 객주촌, 주막촌을 방문해서는 경천섬과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 상주자전거박물관, 상주국제승마장, 상주보, 낙단보 수상레저시설, 조성 중인 상주보 오토캠핑장 등 관광 인프라가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는 경천섬 일대를 전국 제일의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현장회의 후 토론에서 단원들은 낙단보 부근 낙동강역사이야기관에서 경천섬으로 이어지는 접근성이 문제라며 이를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고 역사이야기관 내 어린이 놀이시설 부족과 넓은 중앙로비를 체험장소로 활용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민행복추진단은 이날 현장회의를 통해 총 20여 건의 제안과 보고서를 제출했고 상주시는 향후 업무에 반영되도록 이를 각 부서로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3명의 제1기 시민행복추진단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지난해 7월 발대식을 가진 후 지금까지 무려 190여 건의 생활불편 민원을 제보해 이중 87건을 조치 완료하고 100여 건은 추진 중이거나 해당 부서에서 향후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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