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재 채수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 학술대회 이목집중

상주시와 상주문화원이 지난주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세미나실에서 300여 명의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재 채수 선생 기념사업회주관으로 ‘제10회 역사인물 학술대회’를 가져 관심을 모았다.

‘난재 채수 선생과 설공찬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 기조 강연은 김철수 상주문화원장이 했고 주제 발표는 1996년 ‘설공찬전’을 발견한 서경대학교 이복규 교수가 ‘난재 채수 선생의 사상과 설공찬전’이란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다.

또 중앙대학교 박대복 명예교수는 ‘설공찬전의 필화와 문학적 성격’이란 주제를 발표하며 난재 채수 선생 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적 고증에 힘을 보탰다.

김정일 상주부시장은 “채수선생의 정신과 삶의 철학, 그리고 설공찬전의 국문학적 가치가 새롭게 밝혀져 기념관 건립 시기가 앞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난재 채수 선생은 조선전기 대표적인 문신이자 문장가였고 1511년 쾌재정(快哉亭)에서 집필한 설공찬전(薛公瓚傳)은 한문 원본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국문본은 한글로 표기된 최초의 소설로 홍길동전 보다 100년은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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