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면 건강·화합·에너지절약 '1석3조' 효과
개인·단체전 선정

포항시 공무원들이 이색적인 계단오르기 대회를 열어 걷기운동 활성화와 직원화합에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포항시청 공무원 노동조합 주관으로 연 ‘제1회 계단오르기 대회’가 지난 22일 포항시청 건강 오름계단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강호경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장, 조합원, 후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걷기운동 활성화를 통해 직원 건강뿐만 아니라 직원 화합을 이끌고 하절기 에너지절약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남여 청장년부의 개인전과 부서장이 포함된 단체전에 10개 부서가 참여해 총 81명의 포항시청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계단오르기 대회에 참가한 이강덕 포항시장이 강호경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장과 함께 계단을 걷고 있다.

경기는 포항시청 내에 있는 건강오름계단에서 치러졌으며, 지하 1층 계단에서 지정된 시간에 1분 간격으로 출발해 16층에서 참가자별 도착시간을 체크해서 우승자를 가렸다. 

단체전은 각부의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날 남자 청년부 경기에서는 상수도과 임상운 주무관이 1분 49초, 남자 장년부에서는 농촌지원과 정기석 주무관이 2분 12초, 여자 청년부에서는 일자리경제노동과 김영미 주무관이 3분 20초, 여자 장년부에서는 남구청 민원토지정보과 강옥례 주무관이 3분 16초의 기록으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에 투자기업지원과가 13분 4초의 기록으로 정보통신과를 17초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포항사랑상품권이 주어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나 자신도 평소 5㎞가량 걸어 다니는 걷기매니아”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걷기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시청 내 건강오름계단 벽면과 바닥에 한 개 계단의 칼로리 소모량과 ‘여기는 건강오름 계단입니다’란 홍보판을 부착해 찾아오는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걷기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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