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3시 사이 두류·달성공원 등 찾아 전달…총 21만병 제공

폭염기를 맞아 김승수 대구시행정부시장(왼쪽)과 금복주 참사랑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두류공원, 달성공원 등 20여 곳에서 시원한 병입수돗물 21만 병을 나누어 주는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대구시는 폭염기를 맞아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어르신과 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두류공원, 달성공원 등 20여 곳을 찾아다니며 시원한 달구벌맑은물(병입수돗물) 21만 병을 나누어 주는 특별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이는 전국에서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시와 자원봉사센터는 올해 9월까지 폭염 특보가 발령될 경우 상수도사업본부 고산정수장에서 생산해 냉장 보관된 병입 수돗물을 5대의 냉동탑차에 실어 현장으로 이동해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에 시민들에게 나눠준다.

올해 병입 수돗물 배부물량은 지난해 보다 약 68% 확대된 1일 7천800병씩 총 21만 병을 제공할 계획이며, 대구시자원봉사센터 및 구·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약 3천 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에 참여한다.

지난해 경우 다중집합장소 15개소에 23일에 걸쳐 자원봉사자 1천900여 명이 12만6천여 병의 병입 수돗물을 나눠 줬다..

김승수 행정부시장도 병입 수돗물 나눠주기 봉사활동에 동참한다.

김 부시장은 20일 오후 2시 30분 두류공원 현장을 찾아 ‘㈜금복주 참 사랑 봉사단(대표 황형인)’ 및 ‘달서구 좋은 만남 자원 봉사단(대표 박숙희)’ 30여 명과 함께 시원한 병입 수돗물, 물티슈, 부채 각 1천 개를 나눠주며 더위에 지친 어르신을 살피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금복주 참사랑 봉사단에서 수박과 떡을 별도로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나눠줬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폭염 대책 추진실태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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