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수료·월회비 등 대폭 인하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건설관련 협회 및 조합 등이 잇따라 회원사들의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골재협회 대구경북지부는 지난해부터 공제조합을 설립·운영하고 있는데 회원사들의 부담을 고려해 당초 0.9%를 적용하던 보증수수료를 0.6%로 대폭 인하했고, 공제조합 가입 기본출자 좌수와 융자금리 인하 등 관련 규정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한건설폐기물공제조합 대구경북지부는 기존 회원사들의 월회비를 50만원에서 20%를 인하, 내년부터 40만원을 받기로 했다.

특히 1천만원이던 가입비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500만원으로 줄여 업체들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는 것.

대한레미콘협회 대구경북지부는 회원사들의 관급 레미콘 판매에 적용하던 수수료를 1.5%에서 1%로 내렸다. 또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각 업체들이 발주한 공사의 수주금액에 일정비율을 부과하던 통상회비를 아예 받지 않고 있다.

IMF이후 실시된 이 제도로 경북도회는 현재까지 20억 정도의 손실을 감내하고 있지만 자체사업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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