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안전성·디자인·성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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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모든 부품을 국산화한 '100% 국산 지하철 전동차'가 등장했다.

부산교통공단은 지하철 3호선 1단계(대저∼수영) 구간을 운행할 국산화 전동차 20개 편성(80량)중 1차 제작이 완료된 1개 편성(4량)이 17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저차량기지로 반입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반입될 전동차는 독일과 프랑스 등 외국 제작사의 기술에 의존해왔던 전동차 자동제어시스템 등 전장품을 비롯해 모든 전동차 핵심부품을 국산화한 국내 최초의 국산화 전동차량이다.

특히 국제 기준의 불연 내장재, 차량정면 비상탈출구 설치, 객실당 2개의 비상인터폰 장착, 객실당 4개의 자동화재감지기 탑재, 장애물 감시가 가능한 전기식 출입문 등 기존 전동차에 비해 안전도를 극대화시켰다.

승객 편의성에 있어서도 기존 전동차는 LED 행선표시기를 장착하고 있지만 국산화 전동차는 LCD 동영상 정보장치를 갖춰 승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전동차 운행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 바닥재 두께와 객실유리 두께를 기존 전동차보다 배가까이 늘려 소음을 극소화시켰고, 디자인도 기존 전두부 박스형을 유선형으로, 하부밀폐형 의자를 하부개방형으로, 합성수지 밴드 손잡이를 스텐인레스 굴절형손잡이로 개선했다.

국산화 전동차는 다음달 1일부터 본선구간에 투입돼 각종 설비에 대한 기술결함시험을 거치게 된다.

한편 지난 97년 11월 착공된 부산지하철 3호선은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7월 각종 설비 및 시설물 설치 완료후 2개월 가량의 영업 시운전을 거쳐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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