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자 '울릉군민의 날'이기도 하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이 공포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대내외 알린 날을 기원을 두고 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는 독도(석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도의 날 제정 배경은 독도 수호운동을 하고 있는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獨島守護隊)가 지난 2000년에 독도의 날 지정을 제안했다. 2004년부터는 독도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서명운동과 2008년에는 국가기념일로...
울릉도에는 국내 첫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이 있다.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에서 지어 헌납, 1997년 8월 8일 개관했다. 입구에는 한자와 한글로 된 '독도박물관'이라는 큼지막한 글이 아로 새겨진 비석이 있다.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이었던 사운 이종학 관장(1927~2002)이 사재를 털어 제작한 것이다. 비석의 한글체는 세종대왕의 '월인천강지곡'에서, 한문체는 이순신의 '난중일기'에서 집자했다. 한·일간 영토분쟁의 중심에 있는 독도를 지키고 싶은 염원을 담아 일본에게 쓰디쓴 패배를 안겨준 이순신 장군이 독도를 지...
옛부터 독도는 울릉도 주민들의 문전옥답 같은 삶의 터전이었다. 울릉도와 독도는 서로 맑은 날이면 육안으로 마주 볼 수 있었으며 울릉도 주민들은 맑은 날이면 바닷길을 건너 황금어장인 독도에서 조업을 했다. 독도는 시대에 따라 우산도, 가지도, 독섬 등으로 불렸다. 그만큼 오랜 세월 국민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며 특히 울릉도 주민들에게는 생업의 터전이었다. 독도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울릉도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울릉도 주민들의 생업의 현장인 독도가 근대 들어서 수탈의 현장으로 바뀌었다. 1883년 3월 조선정부는 ...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독도를 방문하려면 울릉도를 경유해서 여객선편으로 입도한다. 독도를 방문하는 대부분 국민들은 독도가 우리나라 영해 내에 존재하는 줄 안다. 정확히 독도는 동해의 한·일중간수역 내에 있다. 독도에서 12마일인 약 20km 원형을 그리듯 만든 영해가 자국 영해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울릉도에서 독도를 항해하는 여객선은 영해-한·일중간수역-독도수역으로 지나다 보니 일본 순시선을 자주 목격한다. 이때 여객선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것이 해경의 임무다. 민족의 섬 독도를 지키는 것은 독도경비대라는 것을 ...
지난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본보에 '일본이 러·일 전쟁당시 독도를 편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자료를 발굴해 본보에 공개한 전 부산외국어대 김문길 교수를 만나 독도에 대한 고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김문길 전 교수는 지난 2013년 "1785년 당시 일본 최고 권위의 지도학자였던 '하야시 시헤이'가 동해에 위치한 2개의 섬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일본식 이름인 '죽도'라는 명칭이 한자로 쓰여 있고 '죽도'는 '조선이 가지고 있다"며 정확히 표기돼 있는 삼국접양소도(三國接壤小圖)를 발견해 공개 하는 ...
△당신의 업적을 잊지 않겠습니다. 국토 최동단 독도는 인간이 살기에는 너무나도 척박한 자연환경이다. 하지만 경찰기록에 따르면 1950년 초반부터 경찰이 독도를 수호하고 있다. 현재 독도를 수호하는 독도경비대의 전신은 울릉경찰서 소속 독도경비대(독도순라반)이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독도경비를 시작한 1954년부터 2009년까지 총 7명의 경찰관이 독도에서 순직했다. 대부분 실족과 익사로 사망했다. 독도근무는 악조건으로 초기에 독도에서 근무를 꺼린 경찰관이 많았다. 독도경비대 가운데 첫 순직 경찰관은 고(故) 허학도(당시 21세) ...
일본이 독도를 초·중·고 교과서 등에 고유영토로 표기하며 영유권 주장을 해가 거듭 할수록 강화하는 반면 우리 고교생의 역사인식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속 독도 모습이 초라하다. 지난 2005년부터 수능에서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수능에서 2005년 국사 선택비율은 27.7%였지만 2013년에는 7.1%로 떨어져 고교생에게 외면받는 한국사 중 지난 10년간 수능에서 독도는 고작 3문제만 출제됐다. 2007년 수능 (사회탐구영역)한국 근·현대사 시험에 한 문제...
민족의 섬 독도 수중에는 대형 포탄들이 존재한다. 1948년과 1952년 미군이 독도에 투하시킨 무게 450㎏짜리 AN-M-65로 크기가 1m도 넘는 대형 불발탄들이다. 당시 미군의 기습적으로 자행된 폭격으로 인해 무고한 사상자와 독도의 지형 변화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광복 70주년인 올해 경북일보는 독도에서 1950년에 설치한 '독도조난어민위령비'와 함께 그때 사용된 '대형 포탄'을 독도 수중에서 발견했다. 본보가 발견한 대형 포탄과 비석은 공교롭게도 독도에서 조업하던 어민들의 억울한 죽음과 연관된 것이다. 독도수중 대...
경북일보는 독도 기상청 관측 데이터의 오류를 지난 9일자로 지적했다. 추가로 최근 울릉도·독도 지역에 피해를 입힌 제15호 태풍 고니 내습 때 기상을 한번 분석해 봤다. △독도 동도 기상관측장비 지난달 25일 동해를 관통한 태풍 '고니' 때도 경북일보에서 앞서 지적한 독도 풍향이 인근 관측된 풍향과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동해의 울릉도-기상청 울릉도 부이-독도-연구기관부이(독도 정동쪽 3.7km)로 동해에서 거의 일직선상의 섬-해양-섬-해양에 설치된 기상관측장비 4곳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곳에서...
기상청이 독도에 설치, 관리하는 기상관측장비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이상하다. 최소 4년 이상 줄곧 월평균 풍향이 계절에 상관없이 남풍류만 우세하게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독도의 인근지역인 울릉도는 북동풍이 우세하게 나타나지만 독도는 월평균 풍향이 남풍계열이 지배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더구나 이런 오류로 보이는 기상 자료가 정부 및 독도 관련 단체 등에 여과 없이 사용돼 심각한 나비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독도에 설치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기상청에서 지난 1996년 3월 24일 독도 동도 정상에 설치, 강원지방기상...
괭이갈매기의 천국 독도는 1982년 11월부터 국가천연보호지역 336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독도는 괭이갈매기들의 터전이자 낙원이었지만 이전 해양에서는 바다사자가 터줏대감이었고 그들의 안식처였다. 독도는 인간의 손길로 무참히 도륙된 바다사자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독도 바다사자는 어떤 종일까? 불과 100여 년 전의 독도는 강치 혹은 가제(가재), 가지라고 부르는 해양포유류가 주인일 정도로 바다사자의 천국이었다. 해양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독도 바다사자와 유사한 종으로 캘리포니아 및 갈라파고스 바다사자를 꼽는다....
창간 25주년을 맞은 경북일보가 역사적인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독도사랑 4대 사업을 전개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이기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애국심을 높이고, 전국 역사·지리교사 독도포럼을 통해서는 일선 교사들이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해 학생들에게 산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도 현지에서 태권도 퍼포먼스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열어 독도 영토주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등 독도 수호에 앞장서고 있다. 경북일보는 앞으로도 이들 행사를 더욱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해 ...
한류·난류 교차 먹이 풍부해 다양한 어종 존재 최근 10년간 용치놀래기 등 아열대 어종도 출현 정부 해양연구, 1년에 2~3번 입도·형식적 울릉도·독도연구기지 예산부족 연구 중단 독도 해양변화의 지속·장기적 모니터링 필 독도를 해양학자들은 대한민국의 갈라파고스라 많이들 얘기한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영토 동쪽 끝섬으로 남북방향 최장거리가 약 2천100km에 이르는 드넓은 동해의 한 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지리적 특성상 독도는 생물들에게 훌륭한 쉼터로 중간 기착지 역할과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역으로 다양한 한류성 및 ...
광복 70주년과 경북일보 창간 25주년을 맞아 독도 수중 생태를 조사 하던 독도탐사팀의 눈에 '獨島遭難漁民慰靈碑(독도 조난 어민 위령비)'라는 글귀가 새겨진 비석이 발견됐다. 발견된 비석이 지난 50년 독도에 가장 먼저 세워진 비(碑)인 독도조난어민위령비(獨島遭難漁民慰靈碑)가 맞는지는 인양을 해 봐야 알겠지만 만일 이 비석이 사라진 위령비로 밝혀질 경우 독도의 아픈 역사가 바다속에서 약 60여년간 수장돼 있었던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경북일보는 독도 수중에서 발견된 비석을 관계당국과 협의를 거쳐 인양 조사 등 비가 세워진 과정...
올해는 국가적으로 역사적인 광복 70주년이며, 경상북도로는 개도 700년이 되는 해이면서 신도청시대가 열리는 원년이다. 이러한 때에 아베신조 일본 정부는 또 다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적고 빨간색 동그라미로 일본 영공이라고 그들의 방위백서에 기록했다. 지난 2005년 고이즈미 내각 이후 11년째 터무니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 이 방위백서에는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나 독도의 영유권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상태로 남아 있다'는 표현이 담겼다. 이는 곧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것으로 이제는 조직적인 침략 야욕으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