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명품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의 참외 집단재배단지가 낙동강을 곁으로 두고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아삭하고 달콤한 매력의 성주 참외, 여름 제철 과일로 각광 받고 있는 성주 참외의 새로운 생산·보급체계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전국 최고의 명품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은 참외재배 형태에 알맞은 ‘스마트 팜’ 보급시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주군은 스마트 팜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보급 우선 순위를 정해 생산성과 품질 고급화 그리고 안전성, 경영비 절감 등에 대한 효과를 높이는
3.1절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인 1일 오후 승용차에 몸을 싣고 봄 햇살을 맞으며 한적한 시골 길을 30여 분 달려 동네 이름이 아름다운 영천시 대창면 까치락골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맑은 공기와 따뜻한 햇살을 먹고 자란 포도로 와인을 빚는 인심 좋은 노부부 임채만(71)·김잠숙(65)씨가 운영하는 와이너리가 있다. 임 대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창면 운천리 자연부락을 조상들이 까치락골이라 불렀으며 옛날부터 까치는 반가운 손님과 길조를 뜻하는 의미라서 상호를 까치락골 와이너리로 지었다. 고향 대창에서 평생 포도 농사를 ...
“도전은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전국 최고의 명품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에 변화의 바람을 일이키고 있는 젊은 농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업수조수입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한 성주군의 야심찬 계획에 발 맞춰 ‘스마트 팜’시대를 열겠다는 청년 참외농가 배점호(38)대표가 그 주인공. “스마트 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물의 재배환경을 살피고, 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팜 농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뼈 속까지 농업을 사랑하는 진정한 농업인, 농업을 천직이라고 당당히 얘기하는 21세기 청년...
경북 군위군 부계면 한밤8길 9-2번지 한밤마을 내에 있는 (주)예주(www.예주.kr)는 생산과 제조, 가공, 조리 및 유통까지 전 과정 운영해 우리 농산물의 6차 산업화를 추구하는 농업법인회사로, 최고의 제품으로 한국 전통주의 맥(脈)을 잇는다. 부계면 한밤8길 팔공산 자락 나지막한 돌담길따라 걷노라면 한밤마을이 반갑게 맞아준다. 이 마을은 4km가 넘는 돌담길 너머로 웅장한 고택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곳이다. 돌담이 많아 제주도를 연상케 해 일명 육지의 제주도라고 불린다. 팔공산을 배경으로 동산계곡과 송림, 국보 109...
“끊임없는 연구와 차별화된 농법이 곧 경쟁력입니다.” 명품 수박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령군 우곡면 ‘우곡수박’의 성공적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우곡원예영농조합 대표 박규이(62)씨. 박 대표는 하우스 1동당 일반농가 600∼700만 원의 소득에 비해 300∼400만원 높은 약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부농이다. 우곡수박은 가야산 지류의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의 비옥한 토질로 예로부터 수박농사에 적합한 환경이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인 수박재배의 역사가 시작됐...
최근 농가에서 곤충이 차세대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 곤충산업의 선구자 경북곤충농장(칠곡군 기산면) 김홍태(56) 대표가 모범적인 곤충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 420호로 선정됐다. 곤충분야로서는 처음이다. 김 대표는 오래전 서울에서 사회생활과정에 간이 안 좋은 적이 있었는데 고향 모친이 초가지붕에 굼벵이를 권해 먹은 후 도움을 받은 후 곤충이 앞으로 식용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견했다. 그 후 초가지붕을 재현해 굼벵이를 사육해 보려고 했으나 실패를 거듭한 끝에 버섯...
“100세 인생의 전반전을 도시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면, 인생 2막의 무대는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제대로 된 농부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숨 쉬는 땅 여유의 바다가 넘실거리는 청정 울진에서 절임배추 판매로 신입 농부 출사표를 던진 뒤 각종 발효 음료를 연이어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용창식(55)·이영애(54) 부부. 그런데 이들은 농부가 되기 전 독특한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남편 창식씨는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 합격을 꿈꾸며 10년의 세월을 보낸 뒤 특기를 살려 영어학원을 운영했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부인 영애씨 역시...
“귀농은 제게 참으로 험난하고 냉험한 체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설레는 희망이기도 했습니다. 사랑하는 네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세계유산 봉정사가 자리한 천둥산 자락에 귀농한 권상열(43)·이영신(40) 부부.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예선아빠농장’과 ‘그녀의 홈 카페’에는 매출실적이 검증된 마케팅 이론과 성공 사례를 듣기 위해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이들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 이제 막 농사를 시작하는 사람들, 농사는 시작했지만 판매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
“각종 교육을 통해 배운 영농기술을 소화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자신의 농장 환경에 맞게 적용해야지요. 결국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성공의 핵심입니다” 청운자연농원 임태식(64)·박정숙(59)씨 부부는 청송 꿀사과의 산증인이다. 도시에서 생활하다 1970년대 말 고향으로 귀농한 임씨 부부는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하다 1980년대 중반에 땅 1만3200㎡(4000평)를 구입해 사과 농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임씨 부부가 사과 농사를 제대로 짓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부터다. 임 씨는 학업을 마친 후 고향인 청송을 떠나 ...
대구광역시와 인접한 경산시 압량면 오목천 강둑을 따라가다 보면 나무수령은 30년이 넘었지만 조경수처럼 나지막이 대추나무 농장이 보인다. 경산의 특산물인 경산대추. 대추를 이용해 6차산업을 하고 있는 바람햇살농장 박도한(49)농장주를 만났다. 바람햇살농장의 대표상품은 경산 대추차, 대추즙·가정용 경산대추로 직접 생산, 내 가족을 위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가공한 산지직송 대추차, 말린대추 등 경산지역에서 생산된 대추만을 취급하고 있다.농장규모는 1만2000㎡(3600여평)정도이며 대추재배면적은 사과대추와 복조를 합해 1만㎡...
농업이 기술 혁신을 통해 또다시 산업의 주역으로 부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술 혁신과 함께 본연의 자연 친화적인 농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도시의 경우 농업이 경쟁력이 없다는 선입견이 대부분이 상황에서 도시근교농업을 통해 가치를 생산하는 농업 경영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황경동(58) 대경친 환경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대구에서 근교농업을 실천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업을 도입한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황 대표는 조부가 농업에 종사했으며 자신도 농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자연스...
“지난 11월 포항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만찬행사 공식주로 선정되었을 때, 양국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저의 블루썸 와이너리 아젤리아 와인으로 양국의 협력증진을 희망하는 건배 제의를 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와이너리를 한 보람과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경북 영천시 대창면 블루썸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는 30대 젊은 농부 변수환씨(38)·심정미씨(39) 의 말이다.승용차를 몰고 농촌지역 대창면을 벗어날 즈음 도로가에 넓고 푸른 잔디밭 위에 반원형 건물...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의 장점만 살려 개발한 신품종 ‘송느버섯’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주시 화동면 소재 ‘송느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추윤성 씨(39)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송느버섯을 생산해 이를 최초로 상품화시켜 유통하고 있는 것. 송느버섯은 새송이와 느타리의 교잡종으로 새송이는 유통기한이 길고 식감이 뛰어난 반면 느타리는 맛과 향은 좋은데 유통기한이 짧다. 이에 추 대표가 유전적 종이 서로 다른 새송이와 느타리를 교잡해 국내 최초로 송느버섯을 탄생시켰는데 송느버섯은 두 버섯만의 장점만을 이어받아 식감과 맛,...
구미시 도개면에 있는 성평 농장 성석기(59) 대표는 구미를 대한민국 최고의 캔탈로프 멜론 생산지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프랑스 남부가 주산지인 캔탈로프 멜론은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와 면역력 향상에 뛰어나며, 혈관질환 개선에도 효과적으로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 시교작을 하며 캔탈로프 멜론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 대표는 이제 홍보 대사를 자처할 만큼 캔탈로프 멜론의 매력에 푹 빠졌다. 여기에는 젊은 시절부터 농사라는 한 길을 걸어온 성 대표의 노하우와 자신감, 구미가 캔탈로프 ...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여름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버섯 종균이 많이 죽었습니다.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어들어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원목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어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미시 무을면 상송마을 선들들에는 신칠성(62)씨와 부인 최향분(59)씨의 칠성농장 표고버섯 재배사가 가득하다.330㎡(100여평)의 재배사부터 넓은 것은 825㎡ (250평)으로 100여개 재배사 3만9600㎡( 1만2000여평)에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다. 개인농장으론 제일 넓다고 은근히 자랑도 ...
울릉도 대표 특산물로 각광받는 친환경 산마늘(명이) 재배와 우산고로쇠 수액으로 부농의 꿈을 이룬 ‘후계자 농원’ 김진식(53) 대표. 김 대표는 울릉도 토박이 더덕 농사를 시작으로 농부의 길을 시작했다. 더덕 농사 수입이 변변치 않자 지난 2002년 봄부터 울릉도 산천에 널려 있는 자연산 산마늘을 이용 소규모 절임 사업을 시작했다. 울릉도 자연산 산마늘이 점차 유명세를 타면서 산마늘 수매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자연산 산마늘 차츰 자취를 감추는 등 절임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될 때쯤, 김 대표는 새로운 소득작목을 찾아 나서게 ...
예천에는 꼬챙이에 꿰지 않고 납작하게 말린 감 은풍준시가 있다.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은풍준시길)에서만 유일하게 생산되는 이 준시는 임금님께 올린 진상품으로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이다. 한번 맛을 보면 다른 곶감은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당도와 맛에서 단연 으뜸이다. 동사리는 소백산맥 기슭의 중산간지대로 일교차가 크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준시 생산에 적지다. 은풍준시는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프리미엄 곶감이다. 모양도 일반 감과는 달리 사각 클로버 모양이다. 3.75㎏ 최상품이 20만 원이나 해 서민들은 쉽게 사 먹기가 어려울...
FTA시대 꿈을 일구는 청년농부 (주)형제(칠곡군 석적읍 ) 김준현(39) 대표가 고소득 작물 ‘아로니아’로 농업 6차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그는 아로니아와 블루베리를 직접 생산하고 제조·체험하는 6차산업 농장을 직접운영해 지난해 아로니아 판매로 연 매출 8억 원을 달성했다. 8년 전 귀농한 그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아로니아 판매에 접목하고 있다. 귀농 당시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그는 우연히 아로니아 묘목을 재배 판매하게 됐다. 이후 아로니아를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단계로 발전하게 ...
“안전한 먹거리, ‘소보마실’이 책임집니다.” 경북 군위군 소보면 위성2길 7-3번지에서 직접 기른 다양한 농산물을 상품화해 SNS를 통한 직거래 판매로 억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박신주 ‘소보마실’ 대표. 수년 전만 해도 쌀농사를 짓고 있던 박신주 씨의 사정도 여느 평범한 농업인들과 다르지 않았다.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일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생각을 바꾸고 수익구조를 바꾸기로 했다. 우선 직업 농업인으로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다졌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정보화농업인 경영마케팅 교...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는 차를 타고도 한참을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들어가야 하는 대표적인 지역 산간 오지 마을이다. 이곳은 ‘오강지두(五江之頭 八嶺之下)’라 불리며 다섯 강의 머리이자 여덟 고개의 아래의 천혜 공간으로 예로부터 피난처로도 유명했다. 특히 해발고도 400m 이상 고랭지 분지로 일교차가 크고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채소, 사과 등 다양한 특화 작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채소를 키우며 ‘돈 되는 농사, 공부하는 농부’를 추구하는 손유락(53) 영농조...